Eco-Interior/에코라이프

<퍼온글> 에코라이프 실천

꿈꾸는 섬 2010. 3. 24. 15:22




하나뿐인 지구, 이 소중한 공간을 황폐하게 만드는 주범은 인간이지만 이를 반성하여 오염을 줄이고 환경을 되살리는 역할도 우리 인간이 해야 한다. 건강하게 살자는 웰빙의 차원을 넘어 우리가 살고 잇는 지구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에코라이프를 실천할 때이다.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에너지 낭비와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의 증가로 지구는 환경오염과 에너지 고갈현상을 비롯하여 심각한 기후변화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과 더 나아가서 지구를 살리고자 친환경 위주의 생활과 식습관, 그리고 소비를 지향하며 지구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을 에코테리언이라 하는데 말 그대로 자연 친화적인 삶, 즉 에코라이프가 점점 확산되며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패턴을 변화시키는 중심에 서 있다. 에코라이프는 제품구입 시에도 기왕이면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는 꼼꼼함을 발휘해야 한다. 여기에서 친환경 제품이란 인체나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적은 영향을 주고 제품 생산에서부터 다 사용한 제품을 폐기할 때까지 자원과 에너지가 최소한으로 소요되는 제품을 말한다. 우리나라와 이웃하고 있는 일본은 이미 전국적으로 에코라이프의 붐이 일고 있어 환경을 살리고자하는 취지에 기업들 역시 동참하고 있다. 특히 식품을 비롯하여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과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에 초점을 맞춰 제품 생산 및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직장인들은 출퇴근 시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일이 늘고 있으며 삿포로 맥주와 아지노모토는 제품 생산부터 포장, 폐기까지 전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표기하기 시작했다. 또한 식품 업체들은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에코용기 사용과 가전 업계들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업계에서의 에코라이프 붐은 어느 곳보다 활발한데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으로 재배된 식물성 성분의 화장품구입이 30대 이상의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내추럴화장품을 프랑스나 독일, 스위스 등 유럽의 선진국들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나 점점 일본자체의 내추럴 화장품생산도 활발해지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역시 인체와 환경에 최소한의 해를 미치는 친환경 상품을 구입하는 차원을 넘어 낭비 없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제품만을 구입하자는 녹색소비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가 녹색소비를 함으로써 친(親)환경적 기업이 성장을 이루고 이로 인해 더욱 다양한 친환경제품생산 촉진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에코라이프를 실천하는 것은 비단 특별한 사람들이나 소수의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번거롭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생각이 있다면 모두들 작은 행동부터 하나씩 실천할 수 있는 운동으로 지금부터라도 당장 녹색소비를 시작할 수 있다.







첫째, 구매 전에 자신에게 꼭 필요한 제품인지 생각하고 구입한다.
불필요한 제품을 구매하지 않음으로써 제품을 생산할 때 들어가는 원료와 에너지, 비용, 자원, 그리고 폐기물을 줄일수 있다.

둘째,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상품을 구입한다.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가스가 들어있는 스프레이나 유기염소계 화합물,중금속이 포함된 제품의 구입은 철저히 금지한다.

셋째, 최소한의 방법으로 자연에 해를 끼치고 원료를 채취하여 생산된 제품을 구입한다.

넷째, 장기간동안사용, 재사용. 재활용을 철저히 할 수 있고 이후 소각이나 매립될 때 공해를 최소한도로 배출하는 제품을 사용한다.

다섯째, 재활용 시스템을 갖춘 제조업체의 제품을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여섯째,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자.
유한자원인 석유나 석탄을 태울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기왕이면 재생제품을 구입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재활용을 위해 분리수거만 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재활용된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우선 사무용품을 살펴보면 환경마크가 있는 인쇄, 사무용지를 들 수 있다. 이는 자투리로 버려지는 종이들과 한번 사용되고 남은 종이를 활용해서 만든 것이다. 이 외에도 물에 녹는 종이테이프 및 종이점착시트가 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유리테이프를 사용하면 박스재활용 시 일일이 떼어야 하고 박스전체를 재활용하기 쉽지 않다. 또한 환경마크가 부착된 토너카트리지는 다 쓴 토너카트리지로부터 사용 가능한 부품을 재사용해 만든 것으로 자원절약과 환경을 생각한 제품이다. 재생 제품이라는 이유로 인쇄기능에 의심을 갖는 이들이 있지만 실제로 신품 토너카트리지와 재생 토너카트리지의 출력 기능엔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우리가 생활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전기용품에서도 친환경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형광램프사용 시 환경마크가 부착된 절전형을 구입해보자. 이 제품은 일반제품에 비해 수명이 두 배정도 길고 제품에 들어가는 수은을 인체에 유해하지 않는 수준까지 줄였기에 환경과 인체에 안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안정기 내장형 램프가 있는데 이는 백열전구보다 20% 더 밝으면서 소비전력도 4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그리고 가정에서 손쉽게 자주 사용하는 가정용품에도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자. 우리나라의 두루마리 화장지는 유독 흰색을 자랑한다. 하지만 흰 화장지로 만들기 위해 수많은 화학불질과 표백물질을 사용해야하고 이는 환경과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환경마크가 부착된 화장지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나무와 외화의 소비를 줄이고 인체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리고 폐식용유는 버리지 말고 비누를 만들어서 전혀 새로운 제품으로 사용한다. 500ml의 폐식용유를 무심코 버리면 물고기가 살 수 있을 정도의 깨끗한 물로 정화시키기 위해서 우유 팩 20만개 분량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환경마크가 부착된 합성수지 제품을 사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매립해도 오랫동안 썩지 않는 합성수지는 소각 시에도 완전히 연소 되지 않고 유해가스를 발생시키는 골치 아픈 제품이지만 폐플라스틱이나 폐스티로폼을 재활용하여 만든 환경마크 합성수지 제품은 만드는 과정에서도 유해물질이 발생되지 않고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아 환경과 인체에도 유해하지 않는 것이다.

아무생각 없이 우리가 제품을 구입하게 되면 이것이 환경오염의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을 써서 제품을 구입하고 재활용하는 수고를 한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건강하게 살리고 자원을 보존할 수 있는 아름답고 건강한 에코라이프를 실천하는 것이다. 하나뿐인 지구, 썩지 않는 쓰레기의 매립장으로 만들 것인지 자원이 풍부하고 비옥한 땅으로 후손에게 물려줄 것인지는 우리 모두의 의지와 실천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