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co-Life/나의 사랑하는 생활

푸른 그대와 休(4월이 지나 5월이 오면)

꿈꾸는 섬 2010. 4. 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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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그대와 休

 

4월이 지나 5월에

그대 마음 꽃필 때쯤

한 아름 나의 이 사랑
그대 맘에 전할래요
그대여, 그대여 이런 나의 사랑이
그 맘에 꽃필 때면

맘 속에 빛이 가장 가득한 곳에

꼭 옮겨 심으세요..

4월이 지난 5월엔

그대 기대 쉴 수 있는

내 맘에 작은 의자를
그댈 위해 놓을게요
그대여, 그대여 이런 나의 마음은
변함이 없답니다

일상에 어려운 일 있다면 그대

꼭 내 맘에 기대 쉬세요..

그대여, 그대여 우리 서로
마음에 사랑이 꽃필 때면
서로가 서로의 맘에 자랄 사랑을

늘 아껴주기로 해요
서로가 서로의 맘에 자랄

 마음을 늘 감싸주기로 해요


4월이 지나 5월이 오면...

 

 

 

 

4월의 마지막날 

                                                                                                                  

                                                                                                 심경환.

 

 

올해도 어느덧..

4월의 마지막날...

 

언젠가부터 내겐

10월의 마지막밤보다도

4월의 마지막날이

더 의미있게 자리잡게 되었지.

 

10월의 마지막밤이

이별의 외로움과 쓸쓸함에

고독을 씹는 날 처럼 느껴지는,

 색으로 표현하면 갈색이나 회색이라면..

 

4월의 마지막날은

5월이라는 행복의 달을

마중나가는 날이기에 

무언가 희망을 볼 수 있는 듯 하고,

여기저기 돋아나는 새순들의

연둣빛 푸르름이

삶의 활기를 더해 주는 듯하지~

그리고 그 푸르름 속에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생각나..

 

그래서 난

4월이 지나 5월이 오면

삶에 지쳐 목말라하는 누군가에게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제공해주는

그런 마중물이 되고 싶다.

 

주산지에서 내 사랑하는 마중물 친구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