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Interior/규조토 실내 마감재

[스크랩] 현대의 실내 건축마감재 - 규조토

꿈꾸는 섬 2010. 3. 8. 16:42

"현대의 실내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새로운 개념의 건축마감재 - 규조토"



그동안 공업용 여과제나 연마재, 흡착재로 쓰여 왔던 규조토가 새집증후군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건축 마감재로 다시 태어났다.

규조토란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규조가 죽어 점토 등과 섞여 800-1000만년 동안 담수나 해수 아래에 쌓인 퇴적물을 말한다. 생물인 규조가 죽으면서 기포를 내뿜기 때문에 규조토에는 활성탄의 수천 배에 이르는 미세한 기공이 있다. 이러한 초다공질체라는 특징 때문에 규조토는 그동안 공업에서 여과제나 흡착제, 연마재 등으로 사용되어 왔다.

이러한 규조토가 건축마감재로 새로 태어났다. 공업용으로 한번 사용된 규조토는 재활용되어 우리의 안방을 유해환경으로부터 지켜주는 신통한 건축마감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단순히 규조토를 건축에 사용한다고 하지 않고 건축자재로 새로 태어났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규조토가 건축마감재가 되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우리의 실내 환경에 어떤 변화가 찾아오는가? 왜 우리는 규조토를 새로운 개념의 미래적인 건축마감재라고 부르는가?

21세기 들어 실내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인테리어 시장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새로 짓는 집은 물론 기존의 집을 리모델링하는 경우에도 소비자들은 갈수록 친환경 자재를 찾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부각되는 친환경 자재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것은 일단 그동안 너무나 무감각했던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크실렌 등의 유해 화학 물질들을 인식하면서 그 물질들을 ‘덜’ 넣고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아울러 황토, 숯 같은 음이온과 원적외선을 방출하여 인체에 이롭다는 천연 물질들을 ‘첨가’하였다는 것이다.

이런 친환경 제품들은 검증도 거치지 않은 채 ‘친환경’이라는 딱지를 달고 급속히 인테리어 시장으로 확산되어 나갔다.


이와는 달리 단순히 유해물질을 덜 넣고 천연 물질을 첨가한 제품이 아니라 아예 조금의 유해물질도 방출하지 않는 순수한 천연 재료로 만든 건축 마감재들도 ‘친환경’ 시장과 더불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꼼꼼하고 의식 있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친환경’에서 더 나아가 ‘천연’ 제품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규조토 역시 이러한 ‘천연’ 마감재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규조토는 그동안 사용되어 온 천연 마감재들과도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순수한 천연 원료로 만들어졌다는 것, 그래서 유해물질은 조금도 방출하지 않고 오히려 음이온과 원적외선과 같은 인체에 이로운 물질을 방출한다는 사실은 천연 마감재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에 덧붙여 규조토는 자체에서 유해 물질을 방출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가 거주하는 실내에 끝없이 발생하고 있는 각종 유해 물질을 아주 강력하게 흡착하여 분해해 버린다. 이것이 규조토를 그동안의 실내 건축 마감재와 달리 신개념의 미래형 마감재라 일컬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일본 가나미현 산업기술종합연구소에서 시험한 성적표를 보면 2.24ppm의 포름알데히드가 30분 후에는 0.40ppm으로, 24시간 후에는 0.05ppm으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암모니아 같은 독한 냄새는 어떻게 될까? 재단법인 일본 식품 분석센터의 시험결과에 의하면 500ppm의 암모니아는 30분 후에 190ppm, 20시간 후에는 90ppm으로 급감하였다.

뿐만 아니라 규조토는 수많은 기공 속으로 습기를 빨아들였다 뱉어냈다는 반복하여 실내의 습도를 조절해주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이렇듯 유해물질과 유독한 냄새를 아주 빠른 시간에 흡착하고 습도를 조절해 주는 규조토, 그래서 규조토는 환기가 잘 되지 않고 습도가 높고 냄새가 나는 지하실의 공기조차 쾌적하고 신선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이다.

한동안 숯, 그 중에서도 활성탄의 효과와 효능에 대해 다각도의 접근이 있었고 숯을 활용한 벽지나 몰탈 등도 개발되어 왔다. 규조토는 이러한 활성탄의 수천 배에 이르는 기공 때문에 활성탄을 다공질체라고 한다면 규조토는 초다공질체라고 부르는 것이다. 활성탄의 각종 효능이 이 다공질에서 나온 것임을 감안할 때 규조토의 효능이 어떠할 것인지는 가히 짐작할 수 있다.


규조토는 아울러 불에 타지 않고, 곰팡이와 진드기의 발생을 억제하며 단열 효과가 있어서 에너지를 절감해주며 겨울철 벽의 결로 현상을 막아주는 등 건축 마감재로서 그간 희망사항이기만 했던 특질을 모두 갖추고 있다.

출처 : 마음놓고 숨쉴 수 있는 건강한 실내공간, 에코하우스
글쓴이 : 꿈꾸는 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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