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안개를 가르며...
새벽안개를 가르며...
오늘도 난 길을 내달린다.
오늘처럼 안개 자욱한 날이면..
난 항상 생각에 잠긴다.
온 사방이 안개에 둘러싸여 한치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이지만..
난 내 가야할 길을 그 목적지를 알기에
속력을 낮추어서라도 경고등을 표시하면서라도 달릴 수 있는 것 처럼
내 모든 삶과 일터속에서도 그 길이 험난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어둠이 있다 할 지라도 난 내 걸음을 멈출 수 없다.
내 가야할 목적지를 알고있기에 비록 험난하다 할 지라도
난.. 비록 내 몸이 지쳐 잠시 쉬어간다 할 지라도..
그 걸음을 절대 멈출 수 없는 것이다.
플래닛이라는 이 공간도 그런 것 같다.
서로가 보이지 않는 공간이지만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를 아껴주며 사랑해주며 응원하며 위로해주며
아픔을 감싸줄 수 있는 그런 공간이기에..
보이지 않는 얼굴이라 할 지라도.. 손이라 할지라도
그 마음의 끈을 함께 마주잡고 인생길을 걸어갈 수 있는...
함께 인생을 얘기할 수 있는... 플이 참 좋다^^
플에서 만난 좋은 친구님들 비록 많진 않지만
참 좋은 분들을 만나고 서로를 아껴줄 수 있어 정말 좋다.
작은 인연도 소중히 여기는 나 이기에..
더욱 그 분들은 내게 소중하며 내마음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이토록 좋은 님들에게 참으로 소중한 마음과 큰 사랑을 받은 나..
난.. 과연 그 좋은 님들에게 어떠한 의미로.. 어떠한 모습으로..
어떠한 인연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을지...
오늘도 난 살며 꿈꾸며 사랑하며.. 새벽안개와 같은
하루속으로 나를 들여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