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섬 2007. 1. 15. 08:40

 

꽤 오랜만에 들른 내 고향..

지난번 고향으로 보냈던 누렁이

꽤 많이 컸다.

한차례 죽을 고비도 넘겼다는...

이제는 너무 총기가 흘러 넘친다.

회사에 있던 누이 한마리 가져다 놓으니

서로 아는 듯.. 연신 핥아주고 반가운 척~

이산 가족 상봉이 따로 없다^^

그러나 밥을 갖다주니..

서로 어르릉 거리며 다투는 모습이

나 어릴 적 동생과 다투던 모습과 영락없이

닮았다^^*

 

고향 집이 완전 개판(?)이다.

그래도 우리 어머니 마냥 좋으신가 보다^^

오늘이 마침 13일 5일장날 이어서

읍내에 함께 나가선 이곳 저곳

개밥거리 구하러 다니신다~

 

개를 기르는 것을 무척 좋아하시는 우리 어머니

얼마 전 수 십 년 길러 오시던 누렁이(소)를

파시고 꽤나 적적해 하시던 터라..

개 기르는 재미로 요즘 살아가신다^^*

 

Once in the Long Ago - Kevin K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