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co-Life/나의 사랑하는 생활
우리가족 사랑의 트위스트!
꿈꾸는 섬
2007. 4. 24. 11:35
외갓집안쪽 결혼식이 있어
우리가족 몇몇을 제외하곤
거의 모두가 결혼식장으로 총출동하였다.
서울서 내려오신 큰누님과 자형, 그리고
대구 누님과자형들, 시골에 가서 모셔온 부모님까지
모두 대구서 한자리에 모인 4월의 화창한 봄날을 함께 보냈다.
저녁식사후
우린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노래방으로 3차코스를 잡았다.
어른들 큰방, 아이들 작은방을 잡고선
이방 저방을 다니면서 노래하는 모습들 디카로 담아내기 바쁜 나였지만
오랜만에 자형들과 누님들이 다들 노래 한자락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어머니의 노래솜씨, 박자는 좀 틀리지만
예전에 부르시던 그 모습 그대로 흥겨워 하시는 모습에 옆에있던 막내누님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걸 난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았다.
시간이 종료될 무렵 어른들 방으로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와선
모두함께 사랑의 트위스트를 부를때는 그야말로 절정에 다다랐고
우리가족들은 트위스트 박자에 맞춰서
그야말로 아름다운 사랑의 트위스트를 함께 추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