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마을은 신라의 고도(古都) 경주에서 형상강을 따라
동북쪽으로 16km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된 민속마을이다.
이 마을은 조선시대 초기에 입향(入鄕)한 이래
지금까지 세거(世居)해온 월성손씨와 여강이씨가 양대문벌을 이루고 있다.
양동마을에는 월성손씨의 종가인 서백당과 여강이씨의 종가인 무첨당을 비롯하여
관가정, 향단 등 조선시대 양반주택들과 하인들이 살았던 초가집들,
그리고 이향정, 수심정 등의 정자와 서당인 강학당 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옛 건물들이
조선시대부터 이어온 민속과 함께 잘 보존되고 있다.
마을의 지세는 산등성이와 골짜기의 구성이 勿자형으로
작은 산등성이와 골짜기에는 반가(班家)들이 비교적 높은 위치에 자리잡고,
그 아래에는 가람집들이 위치하고 있어
조선시대 신분제도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공간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양동마을은 번성 당시의 마을 구성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위치(穴자 형상의 위치)에 배치된
주요 건물들은 모두 보물(무첨당 등 3건)과
중요민속자료(수졸당 등 11건)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이곳은 중요민속마을 지정 이후 엄격한 고증에 의해
보수·관리되고 있어 본래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
한번도 가 보지 못했던 곳이지만
내 마음속에 있던 양동마을..
며칠 전 그곳엘 다녀왔다.
휴일이 아니어서인지
늦가을 오후의 양동마을은
참으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내 마음 또한 평온함으로 인도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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