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co-Life/My Music

Andre Gagnon - bleu nuit 푸른 밤

꿈꾸는 섬 2008. 11. 15. 22:15

 

 

 

 

그저

숲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또는 창을 통해 멀리서나마

숲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하다.

왜 그럴까?


"숲속으로 햇살이 밀려올 때,
자연의 평화가 당신에게 밀려올 것이다.
숲의 바람은 당신에게 신선감과 생동감을 주며,
그때 당신이 가진 걱정은 마치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듯이 사라질 것이다." <존 뮤어>



- 신원섭의《치유의 숲》중에서 -

 

 

Bleu Nuit by Andre Gagnon
 
 
숲에 가고 싶다.
짙은 녹색빛이 드리운
여름 숲도 가보고 싶고,
붉은빛으로 활활 타오르는
가을 숲도 가고 싶다.
흰눈으로 뒤덮인 청아한
겨울 숲에서
청솔다람쥐를 보고 싶다.
 
이른 새벽
안개 자욱한 숲길을 걷고 싶고,
황혼 무렵 여명으로 아늑해진
숲속을 배회하고 싶다.
 
홀로 걷고도 싶고,
너와 함께 걷고도 싶다.
 
그렇게 숲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