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수술 후 회복실에 부모가 함께 하는 것이 아이들의 사후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캘거리대학(University of Calgary)의 알버트 아동병원 (Alberta Children's Hospital) 연구팀은
간단한 수술(day surgery)를 받은 2~8세 아동 3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수술 후 회복실에 부모가 지키도록 했고
다른 그룹엔 아이들만 남기도록 한 뒤 아이들의 행동 양상을 비교 관찰했다.
연구팀은 "두 그룹 모두 수술 직후에는 아이들의 30% 정도가 울거나 정신이 없는 듯하며 비슷한 행동을 보였다"며
"하지만 수술 후 몇 주가 흐른 뒤에 회복실에 부모가 함께했던 아이들의 경우 29% 정도만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
부모가 없었던 아이들은 46%가 매사에 부정적이거나 삐딱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데이비드 라드너(David Lardner) 박사는 "아이들은 감수성이 매우 예민하고 부모와 교감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낀다"며
"이번 연구는 아이가 마취에서 깨어나는 동안 부모가 회복실에 함께 있는 간단한 행동이 아이들의 정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사후 행동 양상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마취학계의 권위지인 '마취와 통각상실' (Anesthesia & Analgesia)에 게재되었다.
[헬스코리아뉴스] 2010년 04월 02일 (금) / 배정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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