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건강의 적 새집증후군 '경보'] 새집증후군 어떤 증상 있나?
일곱살 난 남자아이 지민이(가명)는 지난해 이맘때 천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처음엔 부쩍 추워진 날씨 때문인 줄 알고 치료를 시작했던 의사는 좀처럼 좋아지지 않는 질환에 각종 검사와 병력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민이의 천식이 심해진 때와 새집으로 이사한 시기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새집증후군에 대한 정보가 있었던 지민이의 엄마는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공기청정기도 설치하고 산세베리아같은 공기정화용 식물도 키웠기에 별 걱정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
그러나 약하게 천식을 앓고 있던 지민이에게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의 실내오염물질은 치명적이었다.
결국 지민이는 겨울내내 다른 집으로 피신을 해 생활하면서 천식을 치료해야 했다.
동아대병원 가정의학과 한성호 과장은 "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새집증후군으로 인해 증상이 심해져 병원에 오는 사례가 자주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바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또 체중당 호흡량이 어른에 비해 많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의 유해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다는 설명.
특히 표현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 아이일수록 오랜 시간 축적될 가능성이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른들도 △눈과 목의 건조감 및 자극에 의한 통증,천식 호흡곤란 등 호흡기 장애 △아토피 피부염,두드러기,습진 등의 피부 장애 △두통 및 구토,어지러움증,불면,초조 및 불안,피로 등의 신경정신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한 과장은 "특히 알레르기 질환이 심한 경우엔 새집이 아니라 1년 이상 된 집에서 살 것을 권한다.
그러나 그럴 수 없다면 실면적을 고려한 환기용량의 공기청정기나 배기팬을 설치하는 등 환기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는지 미리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인 두통이나 구토,자극에 의한 눈과 목의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재빨리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식염수로 눈을 씻어주며,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일보 2005-12-21] 김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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