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Interior/아토피, 새집증후군

[스크랩] “아토피어린이, 공공보육시설에 맡기세요”

꿈꾸는 섬 2010. 3. 9. 10:30

“아토피어린이, 공공보육시설에 맡기세요”
2008-04-28 오후 1:39:40 게재

서울시, 국공립시설은 친환경시설로 … 자치구별 두곳씩
2011년 60곳 … 재개발·뉴타운지역 친환경마감재 의무화

“마감재가 천연소재라 자극성이 없고 실내 온도와 습도가 자동 조절돼요. 먹거리는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고 알레르기 유발음식은 알아서 피해줘요.”(한승희·35·서울 송파구 석촌동)
아토피나 천식을 앓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한시름 덜게 됐다. 서울시 공공보육시설이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 어린이들을 위한 친환경시설로 바뀌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자치구별로 한곳 이상 친환경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2011년까지 적어도 60곳을 친환경시설로 신축 또는 리모델링한다.
서울시 보육담당관실 관계자는 “영유아기에 시작돼 재발과 증상이 악화되는 환경성 질환이 늘고 있다”며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자치구별로 2개 이상 친환경보육시설을 새로 짓거나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한다. 올해는 동대문 성북 등 동청사 리모델링 7곳, 중구 성동구 등 신축 9곳을 포함해 친환경어린이집 18곳을 늘린다. 내년까지는 전체 자치구별로 한곳 이상이다. 시는 이를 위해 천정과 벽지 등 마감재를 친환경소재로 바꾸는 시설비용만 3000만원씩 추가 지원한다. 이들 어린이집은 교육기자재도 천연 원목제품으로 바꿔야 한다.
2011년까지는 적어도 60곳 이상이 친환경어린이집으로 바뀐다. 또 뉴타운·재개발지역 등 신축 보육시설은 친환경 마감재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SH공사와 협의를 마쳤다. 은평뉴타운은 공립시설 두곳을 포함해 14개 단지 어린이집이 모두 친환경마감재를 사용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정부 지원금으로 시설환경개선을 하는 국공립시설은 친환경자재를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공립시설을 신축할 때 친환경어린이집은 별도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보건복지가족부에 요청해둔 상태다.
자치구도 서울시와 별도로 친환경보육시설을 확대한다. 송파구가 가장 앞서 있다. 지난해 송파2동과 마천1동에 신축·리모델링 친환경시설을 처음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장지동과 잠실2·4동에 각각 신설 리모델링한다. 2009년 가락본동과 가락2동, 2010년 방이1·2동까지 모두 9곳을 계획 중이다.
동작구도 올해 개원예정인 구청 직장어린이집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4개 친환경어린이집을 확보한다. 구는 특히 재개발·뉴타운지역 조합과 협약을 맺고 내년 사당1동 상도1동, 2010년 흑석동에 친환경자재를 사용한 어린이집을 설계한다.
동작구 관계자는 “민간어린이집도 4년에 한차례 평가인증을 받는다”며 “이때 친환경자재를 사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친환경 어린이집 인증마크제를 도입하는 한편 민간시설에 시설 개보수비용을 지원도 친환경시설에 우선할 수 있도록 자치구와 협의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공립시설뿐 아니라 민간시설도 자연스럽게 친환경시설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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