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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섬 2010. 6. 8. 14:29

 

내 사랑하는 고향 마을 풍신리..

 

 

울 집 오래된 담 벼락과

 

백년도 더 넘은 마을어귀 회나무는

 

내 어릴 적 꿈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겠지..

 

 

나 때론 고향을 잊고, 어린시절의 꿈을 잊고

 

고향의 품을 떠나 살던 때도 있었지만

 

내 고향은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었지..

 

 

힘들고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몰골로 찾아갈 때면

 

두 팔을 벌려 그 누구보다 반가이 나를 맞아주며

 

지친 어깨 토닥여주는 위로의 품이 되어주곤 했지..

 

기쁘고 즐거운 일 있어 찾아갈 때면

 

저만치 골목어귀 돌아오는 나를 가장 먼저 발견하지만

 

그저 묵묵한 기쁨으로 자랑스러워해주는

 

넉넉한 미소가 일품인 회나무 할아버지..

 

 

소박하지만 가장 소중하고

 

투박하지만 정말 사랑스러운

 

내 고향.. 그리고 내 사랑하는 가족,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지.림.수 세 딸들..

 

 

 

 

 

 

 

- 나의 사랑하는 고향의 봄 -

 

 

 

 

 

 

 

 

 

 

 

 

 

 

- 나의 사랑하는 고향의 여름 -

 

 

 

 

 

 

 

 

 

 - 나의 사랑하는 고향의 가을 -

 

 

 

 

 

 

 

 

 

 

 

 

 

- 나의 사랑하는 고향의 겨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