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가는 길..
2008년 삼일절날
울 딸래미들과 함께
오랜만에
시내를 향했다.
시장을 지나고
공원을 지나고
봄이 피어오르는 거리를 지나
시내로 향한다.
그 어느 때보다도
얼굴엔 환한 웃음꽃이 핀
녀석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내겐 행복이다.
매번 같은 코스로 다녀오는
시내가는 길이지만
그저 아빠랑 함께 걸으며
놀며, 뛰며, 함께 웃으며
함께 군것질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울 딸램들..
이 부족하고 능력없는 아빠..
가지고 싶어하는 것
제대로 해 주지 못한 못난 아빠..
하지만 오히려 그런 나의 등을 토닥여 주며
미소지어 주는
울 대견스러운 딸램들에게
한 없이 고마움을
너털 웃음으로 대신한다^^
'애들아! 무지무지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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