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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에브라, "박지성, 함께 뛰어본 선수 중 가장 똑똑"

꿈꾸는 섬 2010. 3. 23. 16:33

[OSEN=우충원 기자] "내가 함께 뛰어본 선수 중 가장 똑똑하다".
'산소탱크' 박지성(29)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AC밀란전(1골)과 리그 30라운드 풀햄전(1도움)에 이어 리그 31라운드 리버풀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작렬시키는 등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상승일로를 걷고 있다.

에브라는 24일(한국시간)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나는 박지성처럼 영리한 선수를 본 적이 없다"면서 "나는 그에게 비디오 카메라를 가져오라고 한다. 그의 플레이를 찍어 후배들에게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에브라가 박지성에게 카메라를 가져 오라고 하는 이유는 어찌 보면 간단했다. 그러나 그것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했다. 그는 "박지성의 플레이는 개인 플레이가 아니다"면서 "그는 축구에서 팀 플레이가 왜 중요한지 경기장에서 보여준다. 박지성은 내가 함께 뛰어본 선수 중 가장 똑똑하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에 대한 칭찬은 에브라 뿐만 아니다. 퍼거슨 감독도 최근 박지성에 대해 "가장 효율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박지성은 묵묵한 스타일이며 그가 없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며 굳건한 믿음을 내비쳤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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