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토피 퇴치’ 나선다 | |
내년 서울의료원에 전문클리닉 설치 ‘환경성 질환 연구소’ 마련 계획도 |
서울시는 아토피 질환 퇴치를 위해 ‘아토피 없는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초등학생의 경우 약 30%가 아토피 질환을 겪고 있다”며 “아토피를 더 이상 개인적 질환이 아니라 환경·사회적 질환으로 인식하고 서울시가 앞장서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우선 아토피 질환에 대한 정확한 실태 조사를 통해 주요 발병원인을 규명하고 표준화된 진단 및 진료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2008년 서울의료원에 아토피 전문 클리닉을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2009년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연구소’, 2010년 중랑구 신내동으로 옮기는 서울의료원에 ‘환경성 질환 전문종합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친환경 보육시설 20개도 늘어날 예정이다. 시는 통폐합 또는 기능 전환되는 동사무소 20곳을 환경친화적 자재를 사용한 보육시설로 전환하고 천연원목 교재, 친환경 농수산물 급식 등을 할 계획이다. 여기에 25개 보건소에는 1천만원씩을 지원해 ‘아토피 교실’을 운영토록 하고 4개 시립병원에는 2010년까지 ‘아토피 클리닉’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토피 등을 유발하는 환경 요인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도시지표를 시 실정에 맞게 설정하고, 새집 증후군 등을 없애기 위해 시와 민간에서 아파트 공사 등을 할 때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 시민의 공감대 조성을 위해 보건·환경 전문가와 시민단체, 아토피 앓고 있는 아이의 부모 등으로 구성된 ‘아토피 없는 서울 만들기 위원회’를 연말까지 구성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환경성 질환 진료비가 최근 5년간 1조4900억원에 달한다”며 “환자 본인과 가족의 고통에서 끝나지 않고 경제적, 사회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가 앞장서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출처 : 한겨례신문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249657.html
'Eco-Interior > 아토피, 새집증후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창세기와 에코하우스 - 2 (0) | 2010.03.09 |
---|---|
[스크랩] 창세기와 에코하우스 - 1 (0) | 2010.03.09 |
[스크랩] 새집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베이크아웃 (0) | 2010.03.09 |
[스크랩] [숨은 건강의 적 새집 증후군 `경보`] 실태와 대책 (0) | 2010.03.09 |
[스크랩] [숨은 건강의 적 새집증후군 `경보`] 새집증후군 어떤 증상 있나? (0) | 2010.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