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환자 증가..천연 인테리어.자재 도입 늘어
어린이 학원가에 '친환경 열풍'이 불고 있다.
많은 학원들이 천연 재료로 인테리어를 하고 화학 약품이 들어간 학습 자재를 쓰지 않는 등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쏟고 있는 것.
건강에 좋은 홍송(紅松.붉은 소나무) 목재를 벽과 천장에 썼다.
일반 공사보다 비용이 약 50% 더 들었지만 "돈이 아깝지 않다"는 것이 학원 측의 설명이다.
"아토피를 앓는 애들의 학부모가 학원 환경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
인테리어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새 가구에 밴 화학 물질이 아토피를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루는 본드를 쓰지 않고 조립 방식으로 붙였고 벽은 무독성 페인트와 종이 벽지로 처리했다.
감과 꽃, 풀에서 얻은 자연 염료로 그림을 그리는 시간도 있다.
이 학원의 유영진(39) 원장은
"미술학원은 교습 자재로 인공 물질을 쓴다는 인식이 있어
다양한 '친환경'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고 했다.
아토피를 겪은 경험이 있는 학생은 전체의 29%였다.
지난 1995년의 초교생 아토피 유병률인 19.7%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싼 인공자재를 쓰는 '엉터리' 친환경 인테리어로 소비자를 속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천연 재료를 쓴 실내 환경이 아토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보지만
이는 제대로 시공을 했을 때 가능한 얘기"라며
"아토피 유발물질이 잘 안 나오는 깨끗한 환경인지를 먼저 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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