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만에 다녀온 내 고향..
약간 을씨년스런 날씨이긴 했지만
그래도 내 고향의 품은 따스한 봄날이 되어
우리 다섯 가족을 맞이해 주었다.
내 초등학교시절의 모교(지금은 벧엘의 집으로 바뀌었다)
에도 다녀오고 된장 담그기, 모판내기, 고추심기 등..
여러가지 당신들께서 하시기에 힘에 부치신 일들을
어쩔 수 없이 쌓아두시고선
아들 내외와 손녀들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셨다.
사랑하는 딸래미들도 불평없이
오히려 고추심기에 재미붙여서
서로 일 더 많이 할려고 야단들이다^^
그런 녀석들을 바라보니 대견스럽고
고마울 따름이다.
덕분에(?) 지금 어깨와 팔다리가 장난 아니게
쑤시지만 그래도 연로하신 부모님의 일손을
도울 수 있었슴에 보람은 만땅 채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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