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막바지쯤에나 타작을 할 수 있으리라..
했던 예상을 깨고 조금 일찍 타작 일정이 잡혔다.
계속되는 업무들로 심신이 피곤한 상태이지만
타작한다는 호출에 모든 업무는 잠시대기 모드로 바꾸고
동생과 함께 시골로 향하는 길..
하늘은 높푸르기만 하다.
당신들께서 감당하시기 힘든 일이 있을때에만
우리 형제를 부르시곤 한다.
이번 타작도 우리 형제가 없으면 엄두도 못낼 일이다.
타작을 마치고 온 우리조차도 온 몸이 쑤시고
알이 배길 정도인데...
여하튼 타작을 모두 끝마치고 돌아오니
몸은 피곤하여도 마음만은 홀가분하여
이번 한 주간도 모든 일들이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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