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맛 가랑비가 그치자 '쨍-하고 해뜰 날 돌아온단다' 의 그 날이, 오늘이었다. 장흥 천관산을 넘어온 태양은 강진 탐진 들판을 다사롭게 달구며 봄의 중턱에서 여름의 저만치로 나날이 길을 서두르고 있다. 올 여름에도 선욱이 지훈이 남준이가 불알을 짤랑거리며 물넘이에서 멱을 감을까? 녀석들이 올해는 .. 문학과 진리/참꽃 피는 마을·임의진참수필집·이레 2010.03.22
요강에 꽃을 날이 풀리자 곧바로 봄맞이 심방을 시작했다. 심방하면 보통 목사가 교인들 집을 찾아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이해들을 하시지만, 사실 종교를 넘어서서 어려운 일을 당한 분들, 동네의 극빈자를 찾아뵙는 일이야말로 진짜배기 심방이라 하겠다. 우리 교우들한테는 미안한 이야기일 수 있겠으나 .. 문학과 진리/참꽃 피는 마을·임의진참수필집·이레 2010.03.22
주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 주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 성도들은 항상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겠다고 공언한다.그러나 구체적으로 무엇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인지는 모른다.성경에는 주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나와 있다.주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을 통해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펴보자. 1.열매 맺지 .. 문학과 진리/신앙 칼럼 2010.03.21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이유 기도는 <반드시> 예수님의 이름으로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인간 사이의 중보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죄인인 인간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그 피 때문에 죄에서 구원함을 받게 됩니다. 더군다나 죄인이 거룩하고 선하신 하나님앞에 설 수 없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죄를 알지도 못하신 그 .. 문학과 진리/신앙 칼럼 2010.03.18
마중물 마중물 창문 너머 멀리 빨간 짐칸을 싣고 오는 오토바이가 보이면, 나는 서둘러 예배당 마당까지 나가 우편 배달부를 맞곤 한다. 한창 사람무리에 섞여 살 나이에 산간벽지 깊디깊은 오지에 묻혀 살다보니 그렇게 사람이, 사람의 소식이 그립고 간절해지는 모양이다. 우편물을 건네고 돌아서는 집배원.. 문학과 진리/참꽃 피는 마을·임의진참수필집·이레 2010.03.17
내 도깨비 바늘 잣골 동오씨가 봄밭에 뿌릴 씨앗거리를 가져왔다. 시간 나면 마을을 돌며 구해달라고 며칠전 부탁한 일이었는데, 이리 빨리 들고 온 것은 필시 점심때 무얼 잘못자셨든지 아니면 오늘 하루 무지하게 심심했든지 둘 중 하나일 것이다. "하루 죙일 심심혀가 꼬딱 듸져분지 알았당게요. 시간 있으시믄 나.. 문학과 진리/참꽃 피는 마을·임의진참수필집·이레 2010.03.13
키치(kitsch)신앙 키치(Kitsch)신앙 키치는 가짜인 것, 대중의 취미에 맞춘 촌스럽고 번지르르한 것 등, “조잡한 물건’이라는 일반적인 의미로 값비싼 진품을 모사한 복제, 모조품 등을 의미 합니다. 그렇기에 이 말 속에는‘윤리적으로 옳지 못함’ 또는 ‘진품이 아님’이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답니다.예를 들면, 플라.. 문학과 진리/신앙 칼럼 2010.03.09
알고 계시는 하나님 알고 계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다 아신다 라는 말은 듣는 사람에 따라 그 의미가 많이 달라진다. 이 세상에서 원통한 일이 많은 사람은 그 원통한 일을 들어 주실 분이 하나님 밖에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의 원통함을 알고 계신다는 뜻이 된다. 자신의 죄악이나 숨겨진 비밀이 있는 사람에게는 심.. 문학과 진리/신앙 칼럼 2009.10.05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 다윗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 다윗 *- 본문 : 삼상17:41-49 -* Ⅰ. 다윗의 인적사항 1) 다윗의 뜻은 : '사랑받는 자'2) 유다지파 이새의 막내아들로 태어남 3) 미갈, 아히노암, 아비가일, 밧세바 등 많은 아내와 첩이 있었음4) 다윗의 직업은 목동이었음 5) 사울왕궁의 궁중악사와 군대장관으로 있었음6) 이스라엘 2.. 문학과 진리/신앙 칼럼 2009.09.21
바울과 디모데 바울의 아들 디모데 / 사도행전 16장 1-3절 행16:1-3, 빌2:19-22, 딤후4:9 오늘은 "별과 같이 빛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18번 째 설교를 합니다. 지난 두 주일 동안, 큰 별 사도 바울을 만든 작은 별들에 대해서 설교를 했습니다. 두 주 전에는 바울의 동역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에 대해서 말씀 드렸고 .. 문학과 진리/신앙 칼럼 2009.09.21